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아마존 제 2본사 애틀랜타 ‘급부상’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의 제 2본사 후보지로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급부상하고 있다. 8일 AP통신은 애틀랜타 교외 지역에서 코드명 ‘프로젝트 로켓’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아마존 제 2본사 건설 관련 사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역 언론 애틀랜타 저널(AJC) 등 지역 언론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귀넷카운티 계획위원회는 최근 25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코드명 ‘프로젝트 로켓’ 건설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스톤마운틴 인근 웨스트 플레이스 불러바드에 조성될 ‘프로젝트 로켓’은 80피트 높이 건물로 65개의 로딩 독(dock)과 직원 1800명 이상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트럭 200대가 주차 가능한 공간 등을 신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날 통과된 내용은 80층 높이의 빌딩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는 건물 높이 제한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프로젝트 로켓’은 오는 2020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착공에 들어가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우선 해당 부지의 용도변경이 필요하다. 또한 건설 부지가 인근의 디캡 카운티에 걸쳐있어 디캡 카운티의 승인도 받아야한다. 이미 소유주는 대행사를 통해 디캡 카운티에도 건설부지 매입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프로젝트 로켓'의 소유주는 현재까지 베일에 쌓여 있다. 이때문에 ‘아마존’의 제2본사가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AJC 등 지역 언론들도 “e커머스 공룡 ‘아마존’ 측이 지속적으로 애틀랜타 지역에 신규 시설(fulfillment center) 건설 예정지를 모색해 왔다”면서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귀넷 도시계획 소위원회의 척 워빙턴 의장은 “신축 건물 테넌트에 대한 정보는 없다”면서도 “다만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changer)급 투자임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애틀랜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와 함께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설 유력한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권순우 기자

2018-08-08

"아마존 다음 목표는 주유소와 여행업"

"도대체 아마존이 안 하는 사업이 뭐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많은 업종이 아마존의 진입으로 재편됐을 만큼 아마존의 행보는 관련 업계에 '위험' 혹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 창업자로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저스의 다음 사업 목표는 주유소와 여행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CNBC는 7일 몬태나주에 본사를 둔 재정컨설팅기업 DA데이빗슨의 전망을 인용 아마존의 주유소 및 여행업 진출 가능성을 전했다. DA데이빗슨 측은 "주유소와 여행업 모두 연 시장 규모가 1조 달러 이상"이라며 아마존이 눈독을 들일 만한 업종이라고 전망했다. DA데이빗슨의 톰 포르테 분석가는 "우리의 분석으로 아마존은 이미 10개의 1조 달러 시장 중 8개에 진출해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주유소 사업과 여행업으로 복잡한 물류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현금 흐름이 좋은 사업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진출한 1조 달러 이상 시장은 의류 제약 B2B 그로서리 오프라인 매장 레스토랑 소비자 사물인터넷 프로패셔널 서비스 분야로 모두 성공적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DA데이빗슨 측은 코스트코의 경우 매출의 10%가 주유소 운영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만약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을 상대로 개스 할인 판매를 하고 주유소 영업을 통해 분석한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아마존 상품을 팔기 시작한다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행업도 마찬가지다. 코스트의 여행 패키지 딜을 그대로 활용해 크루즈 여행 렌터카 서비스 비행기 티켓판매 호텔 예약 등 여행과 관련한 모든 상품을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이 1조 달러 시장 진입을 10개까지 늘린다면 주가는 12~18개월 내 2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게 DA데이빗슨 측 전망이다. 아마존 주식은 올해 들어서면서 이미 58%나 올랐다. 재미난 것은 CNBC가 DA데이빗슨의 전망을 소개하면서 베저스 사진을 게재하고 사진 설명으로 한국 이야기를 슬쩍 끼워 넣은 것이다. 설명에는 이렇게 돼 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저스가 한국시장만큼은 감히 어쩌지 못하고 있다.한국에서는 쿠팡(Coupang)이라는 전자상거래업체가 재정적으로 탄탄하게 급성장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8-08-07

아마존, 현장 실사 후 '침묵'…유치나선 20개 도시 '애간장'

아마존의 제2본사(HQ2) 장소 물색을 담당한 회사 관계자들이 최종 후보지로 알려진 애틀랜타 포함 20개 모든 도시를 방문했지만, 몇달째 무거운 침묵을 지키며 유치에 나선 시 정부의 애간장을 말리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경제지 ‘푸짓 사운드 비즈니스 저널’은 아마존 장소물색 팀을 맞았던 익명의 지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비밀에 가려진 제2본사 후보지 선정 과정을 전했다. 아마존 직원들은 각 도시마다 10여명의 팀으로 방문해 정부 외에도 소매업계와 교육계까지 다양한 관련자들을 만나고 갔다. 이들은 시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성을 빼고 이름(first name)만을 밝히며 신원을 감추려 했다. 만나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비밀유지각서(NDA)를 요구하기도 했다. 아마존 측 대변인은 “아마존에 대한 정보만 비밀유지의 대상이며, 정부의 유치 인센티브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치를 신청했지만 20개 도시에 포함되지 못한 한 시정부 관계자는 “베조스는 인센티브에 집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베조스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큰 혜택을 받는데 혈안이 돼있는 것으로 안다”며 “액수와 계산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과연 지역 커뮤니티에서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아마존 측 담당자들이 제2본사 유치가 해당 도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는지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 사람들이 숙제를 제대로 해왔더라”라며 “제2본사가 미칠 영향에 대한 깊고 사려깊은 질문들까지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이 방문한 20개 도시들은 올 초 아마존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이후 새로운 소식을 전혀 듣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무서운 침묵에 가깝다. 아마존과 다른 문제로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은 있어도, 제2본사 문제는 전혀 말이 없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2018-08-03

베저스 부모도 '투자 수익 1200만%' 대박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54) 가족의 '대박 스토리'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23년 전 아들의 회사에 투자했던 재키와 마이크 베저스 부부는 무려 1200만%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5년 부부는 아들의 온라인 북스토어인 아마존 웹사이트에 24만5573달러를 투자했다. 이후 기업공개(IPO)와 3번의 주식분할 과정 등을 거치며 이 투자금은 무려 300억 달러 가치로 증식했다. 이 덕에 베저스의 부모는 블룸버그의 글로벌 억만장자 인덱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로 세계 부자순위 30위인 폴 앨런보다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베저스 부모의 투자 수익률은 소프트뱅크가 중국의 온라인 사이트, 알리바바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72만 %의 수익을 낸 것이나 세코이아 캐피털이 메시지 서비스업체인 왓츠앱에 투자해 3만6000%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훨씬 앞지른다. 벤처투자 사상 최대의 수익률인 셈이다. 현재 베저스 부모가 얼마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1999년 말 이후로는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 부부는 2001~2016년 사이 '베저스가족재단'에 59만5027주를 기부했고, 2016년에도 당시 가치로 2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2만5000주를 비영리단체 등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약, 부부가 주식을 팔거나 기부하지 않았다면 1660만 주(회사 전체 주식의 3.4%)로 베저스 CEO 다음으로 아마존 주식을 많이 보유한 개인이 될 수도 있었다. 1997년 기업소개서에 따르면, 베저스의 양아버지인 마이크는 1995년 2월 58만2528주를 샀고, 5달 후 어머니 재키가 다시 84만7716주를 구입했다. 베저스 부부는 매각과 기부한 것을 제하더라도 현재 최소 100억 달러 가치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저스 CEO의 형제인 마크와 크리스티나도 대박을 터트리긴 마찬가지다. 이들은 1996년 각각 1만 달러를 투자해 아마존 주식 3만 주를 취득했는데, 만약, 그들이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다면 현재 각자가 보유한 가치는 6억4000만 달러나 된다. 한편, 베저스는 아마존 주가 상승으로 지난 7월 30일까지 올해에만 480억 달러의 자산증식을 기록했다. 순자산만 147억 달러를 보유,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올라 있다. 베저스는 1998년 인터넷 검색포털, 구글에 개인 돈 25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IPO 당시 가치로 2억8000만 달러로 평가됐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 8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래저래 베저스 가족은 '대박 패밀리'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8-08-01

조지아 주지사 선거,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변수될까

아마존이 연내 제2본사(HQ2) 설립 도시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조지아 주지사 선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공화당 후보인 브라이언 켐프 주내무장관과 민주당 후보인 스테이시 아브람스 전 주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단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 저널(AJC)은 제2본사 유치를 위해 조지아 주정부 사상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는데다, 사회적인 이슈가 기업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사례들로 미루어 보아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두 후보간 입장 차이가 아마존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현재 애틀랜타를 포함한 20개 도시로 후보지를 압축했고, 후보 도시의 제안서를 받아 검토 중이다. 조지아주가 제안한 혜택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현금 투자와 직원 교육, 세금공제, 교통시설 등 총합 1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선 딜 주지사는 아마존이 후보지를 추가 압축하고 애틀랜타가 다시 포함될 경우, 주의회 특별 회기를 소집해 유치혜택을 손보겠다고 밝힌 상태다. 켐프 공화당 후보는 최근 연설에서 “주지사는 한 번에 한 명”이라며 “딜 주지사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공화당내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기업 중 한 곳인 아마존에 엄청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또 아브람스 후보는 “아마존이 5만여개의 일자리를 조지아에 가져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일자리들이 실제로 고소득 직종이어야 하고, 인근 커뮤니티에도 혜택이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두 후보는 올해 선거에서 ‘종교 자유법’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아마존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업주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고객에게 영업을 거부할 권리를 부여하는 종교자유법이 발효되면 연방 차별금지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성소수자들은 식당 등에서 입장을 거부당할 수도 있다. 켐프는 종교자유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반면, 아브람스는 “차별을 다시 합법화하는 악법이자 주 경제 발전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며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 조현범 기자

2018-07-29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시간 전년보다 길다

아마존은 오는 16일부터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정기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프라임데이는 연회비 119달러의 프라임 회원들만 사용할 수 있으나 비회원들과 같은 경우 30일 무료 프라임 체험을 통해 참여 및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이 행사는 올해부터 36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식적인 행사 시작일은 16일 정오이며 17일 자정까지 실시된다. 프라임 행사는 지난 2015년에 첫 선을 선보였으며 당시 24시간 즉 하루 동안만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30시간으로 연장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지난해 실시한 프라임데이 당시 30시간 동안 무려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당일 판매되는 제품으로 인한 수익 외에도 프라임데이가 아마존에게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날 가장 많은 회원수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프라임 데이 당일 폭발적인 회원 수가 확보된 기록이 있으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프라임 회원들은 무려 1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프라임 맴버십은 2일 무료 배송을 비롯해 티비 드라마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및 홀푸즈 제품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4월 처음으로 그간 보유한 회원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18-07-05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 시카고 1, 2호점 윌리스타워-오길비역 오픈

계산대가 없는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 시카고 1, 2호점이 시카고 최고층 빌딩 윌리스타워(구 시어스타워)와 통근열차시스템 '메트라(Metra) 시카고 중앙역 중 하나인 오길비 역 인근에 들어선다. 시카고트리뷴은 6일 아마존이 시카고 ‘아마존 고’ 오픈을 앞두고 최근 윌리스타워와 오길비 역 바로 옆 매디스 스트리트의 매장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측은 지난 달 중순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아마존 고’ 개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 고’는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app)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앱 인식 장치가 설치된 출입구를 지나 매장에 들어가면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 인공지능 기술이 별도의 계산 과정 없는 쇼핑을 가능하게 한다.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고 필요한 물건을 찾아서 바로 나오면 된다. 소수의 직원이 매장에 배치돼 고객을 돕는다. 아마존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1년간 시애틀 본사에서 ‘아마존 고’ 시험 운영을 마친 후 지난 1월 시애틀 셔터스톡에 1,800스퀘어피트 규모의 1호점을 오픈했다. '아마존 고'에서는 현재 점심 메뉴와 음료수, 스낵을 판매하고 있으며 직원의 확인을 받으면 주류도 구입 가능하다. 아마존은 올해 안으로 모두 6개의 '아마존 고'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노재원 기자

2018-06-06

아마존 창업자 겸 CEO 베저스 워싱턴DC 저택 리모델링 비용만 1200만불

아마존 창업자 겸 CEO인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워싱턴DC 지역에 매입한 저택의 리모델링 비용으로 만 1200만 달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의 지역 월간지 '워싱터니언'은 세계 최고 부자인 베저스가 과거 직물 박물관으로 운영되던 약 2만7000스퀘어피트의 저택을 2300만 달러에 구입했으며, 이를 2개의 건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저택은 워싱턴DC에서 가장 큰 규모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를 이웃으로 두고 있다. '워싱터니언'이 소개한 베저스 저택의 청사진에 따르면, 이 저택은 베저스 가족이 거주할 건물(Pope house)과 엔터테인먼트 용으로 사용될 건물(Wood house) 등 두 개로 나뉘어 진다. 저택에는 총 11개의 방과 25개의 화장실, 5개의 거실 및 라운지, 대형 연회장, 와인룸, 위스키 저장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2개의 도서관과 서재, 2개의 엘리베이터, 3개의 부엌, 5개의 계단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저택 뒷마당도 화려하게 꾸며진다. 새로운 나무들이 심어지고 2개의 호수와 정자 등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베저스는 워싱턴DC 외에 베버리힐스와 텍사스, 뉴욕에도 저택을 갖고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2018-04-24

트럼프 위협, 아마존 대책 마련 나서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아마존도 내부적인 대책 마련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북 투어’에 나선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은 아마존 측의 초대로 시애틀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코미 전 국장은 자신의 최신 발간 도서인 ‘A Higher Loaylty(더 높은 충성심)’ 홍보를 위해 현재 북 투어 중에 있다. 두 거물의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을 지난해에 해고했으며 아마존을 타깃으로 미우체국을 상대로 그간 낮은 배송비용을 지불해왔다는 혐의를 두며 비난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미 전 FBI 국장은 이미 시애틀에서 강연을 실시했다. 지난 22일 저녁 그의 첫 강연은 시애틀 대학(SU)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아마존의 초청을 통해 코미 전 국장의 최근 발행 도서 관련 이야기들과 그의 삶과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행사는 아마존 직원들만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초청 행사에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의 참석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만약 이 두 인물이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본디 이들을 비난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달간 아마존을 비난하며 언론을 통해 공격해왔다. 이로 인해 그간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온 아마존도 이 같은 그의 공격적인 발언으로 올해 처음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코미 전 국장에게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그를 해고시킨 바 있다.

2018-04-24

'망했다' 신조어 된 '아마존됐다'

'아마존되다(To be Amazoned).' 아마존이 특정 업계에 진출하면서 해당 분야 기존 기업들이 줄줄이 망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 3위에 오른 아마존의 끝없는 허기가 미국 기업들에게 악몽이 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1994년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한 아마존은 현대 기업의 법칙을 모두 깨고 있다. 정보기술(IT) 분야에 집중하는 애플이나 알파벳과는 달리 아마존은 거의 모든 산업에 진출해 오래 터를 닦아 온 기업에 전례없는 위협을 가한다. 완구유통업체 토이저러스가 최신 사례다. 아마존이 어린이의 마음과 부모의 지갑을 동시에 붙잡으면서 토이저러스의 매출은 급락했다. 결국 50억 달러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15일 청산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내 800개 매장이 문을 닫고 3만3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소비 지출의 40%를 장악하고 있다. 활동 범위는 책, 전자제품,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소포 배달, 수퍼마켓, 식품, 의류, 트럭 영업, 자동차 부품, 의약품, 부동산 중개, 화장품, 콘서트 티켓 발권업, 은행업을 망라한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아마존이 나타나면 기존 기업의 주가는 곤두박질친다. 아마존이 유기농 식품체인 홀푸드를 인수하지 식품 체인 업계가 초토화됐다. 의료 산업 진출 의사가 있다는 소식은 의약업계 주가를 추락시켰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미국 대기업 경영진이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트럼프나 세금이 아닌 '아마존'이었다 "고 전했다. 전영선 기자

2018-03-18

달라스 방문한 아마존 직원들, HQ2 유치장소로 선택할까

지난해 9월 아마존이 두번째 본사 설립의사를 밝힌 이래로 미국 각 주에서 아마존 HQ2의 유치장소로 채택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현재까지 유력한 유치장소로 손꼽히는 20개 도시 중 달라스가 포함되어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마존 직원들은 지난 2월 달라스 도시의 20군데를 방문하기 위한 일정을 잡았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날 달라스를 방문해 아마존 기업이 달라스를 최종 HQ2유치장소 후보명단에 넣을만한 이유가 됐던 장소들을 둘러봤다. 그러나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이 아마존 두번째 본사 유치장소로 채택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달라스 지역 상공회와 달라스 시장의 대변인인 Mike Rawlings 또한 아마존 직원들의 달라스 방문에 대한 의견이나 소감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온라인 거대 쇼핑몰인 아마존은 50,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0억의 투자금이 투입될 예정인 두번째 본사 설립 발표 직후부터 치열하게 일어난 미주 각 도시들의 경쟁 물결을 동기로 유치장소를 결정하는 과정과 의견들을 대부분 비공개로 하고 있다. 달라스 지역 상공회 관계자들 또한 HQ2 유치 제안서의 내용을 거의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리스코는 지역도시를 어필하기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트워스 또한 지역사회의 기업들을 활성화시켜 아마존 두번째 본사 유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윤태호 기자

2018-03-1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